사천왕 마라훠궈탕면을 먹어보았다.

편의점 마라훠궈탕면 리뷰.

 

개인적으로 중국 음식, 향신료를

좋아해서 종종 즐기는 편입니다.

하지만 중국 향신료가

생각보다 호불호가 강한 탓에

주변에 함께 맛 볼 기회가 흔치 않은 것도 사실.

그러다 우연히 편의점에서 마라훠궈탕 이라는 이름으로 나온제품을 보고 이 맛은 어떨까?!싶어서 한 번 도전해보았습니다.

 

 

익살스럽게 활활 타오르는

팬더 비슷한 녀석이 그려진

사천왕 마라훠궈탕면.

나름 중국 느낌 내려고

노력한 듯한 디자인이 이었습니다.

 

 

마라 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맵다 라고 생각하는 인식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강렬하게 빨간, 검은색으로 

눈을 확 끄는 디자인입니다.

 

 

마라훠궈탕면 이라고 해도

어차피 컵라면이기 때문에 

내용물 넣고 끓는 물 부어주면 끝.

조금 독특해 보이는 것은

튀기지 않은 고구마면을 사용했다는 점.

 

 

 

내용물을 보니 

컵라면 주제에 뭐가 이렇게 많이 들었습니다.

한 편으로 독특한 것이

뭔가 스프가 많이 들어있는데

무슨 스프인지 써있지도 않는 것이 독특합니다.

 

 

대충 만져보니 3 가지는 건더기 혹은 가루 스프인 것 같아서 하나 하나 뜯어서 넣어주었습니다.건조된 건더기 스프와 하얀색을 보이는 가루 스프가 나왔습니다.

 

 

나머지 두 개의 스프는 

마라 그리고 땅콩 관련 소스 인 것 같습니다.

어떤 소스인지 제대로 설명 하나 없지만

어차피 다 한 꺼번에 넣어줄 것이라는

생각에 일단 다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소스를 넣어주니 매콤한 향과

땅콩 소스향이 슬그머니 올라옵니다.

시간 끌지 말고 얼른 끓여봐야겠습니다.

 

 

소스와 건더기 스프를 덮는튀기지 않은 고구가면.고구마면 이라고 하는데 크게 특이한 점은 보이지 않고 그냥 하얀색 면입니다.

 

 

조리라고 할 것 없이

그냥 뜨거운 물 부어주고 기다리기.

물을 부어주자마자 

뭔가 고추기름 같은 것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어떤 맛, 어떤 비주얼을 보여줄지 기대기대.

 

 

 

 

익을 때 까지 기다려서

한 번 휘이 휘위 저어주었더니

꽤나 그럴싸한 향과 비주얼이 되었습니다.

마라 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이 

딱 어울리는 색과 향이 나타났습니다.

오호?! 제법 중국 음식 향이 난다?!

 

 

건조된 건더기 스프에는 

두부 면도 있었나봅니다.약간의 작은 야채 건더기 조각과두부면이 종종 보입니다.개인적으로 압축 두부면을 좋아하는 편인데꽤나 열심히 흉내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바깥에 자랑처럼 쓰여져있던

튀기지않은 고구마면.

뭔가 특별할 것 처럼 쓰여져 있었는데

입맛이 민감하지 않은 제 탓인지

그냥 일반 당면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 했습니다.

쫄깃함?! 이 있다고 쓰여져 있었는데...

그냥 매끄러운 당면입니다.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국물 맛이었습니다.

꽤나 마라의 얼얼한 매운 맛과 시큼함을 

잘 만들어내었습니다.

그냥 국물 맛을 보아도 꽤나 얼큰하고 괜찮은 맛.

중국의 마라탕, 훠궈와 꼭 같지는 않지만

중국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맛있는 중국 맛입니다.

맛 본 지인은 간단하게

술 안주로 좋을 국물 맛이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도 중국 음식이 생각날 때 혼자 마라탕, 훠궈를 먹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종종 재미로 맛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구매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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