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천 숯불 닭갈비
요즘 괜스레 닭갈비가 땡기더라.
왜인지 모르게 볶아먹는 닭갈비 말고
도톰 도톰한 닭갈비 살을
숯불에 치이이익~ 치이이익~
구워먹는 닭갈비가 땡겼다.
그리하야 이번엔 동네에서 지나치기만 했던
닭갈비 집 한 곳을 가보았다.
바로 마포구청역 근처에 위치한
남춘천 숯불 닭갈비
위치는 망원역과 마포구청역 사이에 있는데
마포구청역에 좀 더 가까이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서울 망원에서 만나는 닭갈비.
춘천까지는 못 가지만
남춘천 이름을 달고 있는
닭갈비 집에서 닭갈비에 도전해본다.
대문짝만하게 남춘천 닭갈비가 써 있으니
뭔가 좀 다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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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부는 꽤나 넓직하다.
동그란 포장마차 테이블이 주를 이루었지만
한 쪽에는 등 받이가 있는
4인 테이블도 있다.
같은 망원동에 위치한 볶아먹는
닭갈비 집인 남춘천 닭갈비가 생각나는 피규어.
혹시 같은 사장님이 하시는 집인가?!
메인 메뉴는 닭갈비와 닭목살구이.
닭 목살 구이는 처음 보았다!
일단 어떤 메뉴인지
맛을 보기위해 각각 1 인분씩 주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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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목살에 대한 설명!
딱 한조각만 나오는 특수 부위란다!
10조각을 먹으려면...
10 마리의 닭이 희생해야한다는 말인가...
크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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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과 동시에 찬 내어주시고
찬은 뭐 특별할 것은 없다.
닭갈비를 싸먹을 수 있게 상추와
곁들일 수 있는 몇 가지 소소한 반찬들.
고기 고기 닭갈비와 닭 목살이 나왔다!
두 가지 모두 양념이 된 고기더라.
왼쪽이 닭갈비, 오른쪽이 닭목살구이 되시겠다.
숯불 올려주시고 그 위에 닭갈비, 닭 목살을 올려준다.
그리고 함께 나온 소스.
미리 초벌이 되어 나온 탓에
숯불 위에서 잠시만 슥슥 굴려주면 금방 익는다.
닭목살은 설명처럼 쫄깃 쫄깃한 식감.
닭갈비는 모두 다 알고 있을만한 식감.
흠...맛이 없진 않다.
하지만...잘 모르겠다.
두 가지 모두 양념이 된 고기인데
양념이 고기에 깊게 배이진 않은 것 같다.
고기를 씹다보면 입 안에서
양념 맛이 금방 사라지면서 밋밋한 맛이....
함께 제공된 찍어먹는 양념은
슬쩍 찍어먹어보니 익숙한 맛이다.
양념 치킨 먹을 때
입 안 가득 느껴졌던 그 맛.
양념 치킨 소스다.
닭갈비를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녀석.
바로 막국수지.
춘천하면 막국수 아니겠는가?!
닭갈비가 나오고
비빔 비빔~ 두비두비두~~~
남춘천 숯불 닭갈비의 막국수는...
마늘 향이 강했다.
소스 자체에 마늘을 많이 넣은 것인지
따로 간마늘을 첨가하는 것인지
막국수에서 마늘 맛,향이 가득 가득.
마늘 맛, 향 외에는 뭔가 부족한 간과
맛이 약하다고 생각되서
따로 겨자, 식초 소스를 요청에서
막국수에 첨가해서 먹었다.
개인적으로...
남춘천 숯불 닭갈비의 닭갈비 맛은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다.
망원 유수지 가는 쪽에
망원에서 유명한 닭갈비집이 있다고 하는데
조만간 날씨가 조금 풀리면
그 곳에 방문해보아야겠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망원동에 위치한 또 다른 맛집 리뷰.
[망원 맛집] 숙성된 고기맛을 보고 싶을 땐 망원동 고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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