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이 있던 다음 날. 이리 저리 받아먹은 술로 인해 숙취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갈증에 머리는 띵하다 못 해 어지러울 지경. 뭐라도 먹어야 술이 깰 꺼 같은데... 문득 지나가면서 몇 번 보았던 시장 근처 작은 라멘 집이 생각이 나 씻지도 않은 체 모자를 눌러쓰고 향해 본다. 가게 이름은 이찌방 조금은 내려가야 하는 반지하(?) 위치에 아담한 크기인 가게. 아기자기한 피규어들이 반겨준다. 안녕 메뉴판을 보자. 앗. 술이네... 숙취로 머리가 깨질 꺼 같지만 그래도 라멘엔 생맥주지... "사장님. 맥스생 하나요~" "아. 돈코츠 라멘 주세요~" 일단 먼저 나온 맥주부터 벌컥 벌컥. 아따 맛나다잉 역시 술은 술로 깨야지! 낮술이 1 천원이라고 해서 시켜보려했는데. 큰 걸로 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