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 조약돌 숯불 닭갈비
가평 하면 수상 레저.
가평을 가보니 바로 옆 동네인 춘천에 유명한 닭갈비가 생각이 납니다.
춘천과 가까운 곳이라서 그런지 가평, 청평에도 닭갈비집이 많습니다.
그 중에 어떤 닭갈비집을 가볼까 하다가
결정해서 가게 된 곳.
닭갈비 집 앞에는 넓찍하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통 차를 가지고 가평, 청평을 찾아가게 되니
주차장이 마련되있는 것은 장점입니다.
방송 3사에서도 보도된 적이 있는 맛집 이라네요.
역시 유명하긴 한가봅니다.
닭갈비와 도토리가 유명한 곳인 것 같았습니다.
조금 외지로 나오면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과 맛 없는 식당들이 꽤나 많은데
가격표를 보니 터무니 없이 비싼 곳은 아닙니다.
나름 합리적인 가격.
내부는 좌식으로 앉아서 식사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아주 큰 매장은 아니지만 좁다고할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내부와 밖에서도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꽤나 유명한 곳인지 식사 시간이 되니 손님이 엄청납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다 쳐내지도 못 할 정도로 바쁜 가게.
다행히 손님이 몰리기 직전 들어가서 여유롭게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한 조약돌 숯불 닭갈비.
숯불위에 코팅된 조약돌들이 셋팅되어 있고, 닭갈비가 올려져 나옵니다.
조약돌이 열을 받아 닭갈비가 익기를 기다립니다.
각 개인마다 동치미가 나오고, 김치, 마늘 등 소박하지만
깔끔한 상차림이 나옵니다.
떡도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코팅되어 있어서 붙지 않는다고 했는데 예상보다는 조금 잘 붙습니다 ^^;
익어가는 모습이 침샘을 자극하지만,
야들야들 다 익을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구워진 떡이 생각보다 별미!
닭갈비를 먹는 데 빠질 수 없죠.
역시 막국수!
도토리로 만든면을 사용한 도토리 막국수.
개인적으로 닭갈비를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을 더 선호 하는데,
그 위에 조약돌을 놓고 먹으니 뭔가 다를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무딘 탓인지 생각보다 큰 차이는 없더군요.
숯불에 구우면 숯불향이 살짝 베기 마련인데
향이 거의 안 나고 익혀진다는게 차이점 정도?!
양념이 발라져서 구워지지만 따로 소스가 나옵니다.
전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터라 다 구워진 닭갈비를 소스까즈 듬뿍.
야들야들 한 것이 먹음직스러운 식감입니다.
역시 닭은 사랑받는 고기.
막국수는 그냥 적당히 먹을 만 한 맛이었습니다.
꼭 맛보세요!!! 라고 추천 드릴 정도의 맛은 아닌.
있으면 먹긴하지만 와 맛있다~ 하며 감탄사가 나오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막국수에 싸먹는 고기도 참 좋은 조합인데
막국수 맛이 평범하니 조금 아쉽더군요.
전체적으로 괜찮은 식사였습니다.
타지, 그리고 그 여행지가 한 철에만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면,
괜찮은 식당을 찾는 것이 참 힘든 일인데 이해가 되는 가격과 맛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가평에 가신다면 역시 수상레저죠.
친절한 수상 레저를 추천합니다! ^^
뜨거운 여름. 시원하고 화끈하게! 친절한 수상 레저에서 하루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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