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바위역과 양재천 벚꽃 미세 먼지가 그토록 우리를 괴롭히다가비가 한 번 쏟아지고 나니벚꽃이 만개했다. 평소 벚꽃을 기다리거나 꽃 자체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집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바라본창 밖의 연분홍 빛깔은괜스레 발걸음을 돌리게했다. 예정에 없었던 나의 2018년 벚꽃 축제는그토록 가볍게 시작했다. 개인적인 업무를 위해 양재 근처의 익숙치 않은지역을 방문하였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길.그 날 따라, 길 찾기 어플에서 안내해준 버스.이동을 하면서 무심코 창 밖을 바라보니 문득 벚꽃이더라. 선바위 역에서 환승을 하기 위해버스에서 내려보니여전히 연분홍빛이 내 시선에 들어와좀 더 가까이 가보기로 했다.선바위 역 5번 출구를 지나 걸어가본다. 약 5 분 정도 선선한 바람사이사이 발을 내디뎌 나아가다 보면벚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