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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 맛집] 양갈비 하면 여기지. 친절하고 맛있는 청년 양갈비 청양

이자까야_ 2017. 10. 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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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양갈비 청양


양꼬치가 유행하던 어느 날.

양꼬치의 인기에 힘 입은 탓인지, 양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서 인지

양갈비에 대한 인기가 스멀 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본인도 양갈비 유행에 여기 저기 소개를 받고 간간히 다양한 양고기를 맛 보았다.

그러던 중에 지인의 추천을 받고 방문하게 된 양갈비집.

한 번 방문 이후로 본인도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지인들을 데리고 재방문하기도 한 인정 맛집. 

청년 양갈비를 소개하고자 한다.




위치는 상수역과 광흥창 역 사이에 있다.

조금은 생소한 지역이지만, 입소문을 탄 탓인지 방문 때 마다 많은 인원이 이미 자리하고 있었다.


청년 양갈비


5년째 영업 중인 청년 양갈비.

예전엔 5년 째 이 자리에서 영업 중이라는 간판은 없었는데

얼마전에 추가 된 것 같다.

어찌되었든, 5년 동안 한 자리에서 장사를 했다는 것 만으로 이미 인정받은 집이란 걸 알 수 있다.


양갈비


들어가기 전 양고기 각 부위 설명과 영양분 수치 등등

양고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적혀있다.


양갈비


양갈비와 양고기, 배갈비. 청년 양갈비에서는 세 가지 부위를 판매 중이다.


청년양갈비 청양


약간의 설명과 함께 되어있는 메뉴판.

작은 사이즈의 메뉴판인데 간단 명료하여 보기에도 나쁘지 않다.

징기스칸 램


술은 다양한 종류의 술이 준비되어 있다.

칭따오, 하얼빈 등의 중국 맥주 뿐 아니라, 연태 고량주도 준비되어 있고, 사케, 화요 등 도수 높은 술도 있다.


청년 양갈비


내부는 깔끔하고 아담한 편.

따로 테이블 없이 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직원 분과 멀리 떨어질 수가 없다.


상수 양갈비


한 쪽 벽면에는 양고기에 대한 소개와 메뉴판, 방문한 유명인의 사인을 볼 수 있다.


양갈비 화로


양갈비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로. 

화로 위에서 자글 자글 익어갈 고기 생각에 벌써 마음이 선덕 선덕 해지는 기분.

토마토


양고기를 준비하시는 동안에 목을 축이고자 맥주를 주문했더니

잘 익은 방울 토마토를 내어주신다.

일 잔 하며 혹시나 심심해할 입까지 생각해주신 사장님의 말 없는 배려가 따듯하게 느껴진다.


양고기 소스


새콤한 피클과 양고기를 찍어먹을 간장(?) 소스.

소스는 다진 마늘과 청양 고추를 추가하여 본인 입맛에 맞추어 먹을 수 있다.


배갈비


이윽고 나온 양고기와 배갈비. 각 1 인분 씩 주문하였다.

방문한 당일 약간 늦은 시간에 방문하여 아쉽게도 준비된 양갈비는 모두 소진되었기 때문에

다른 메뉴인 양고기와 배갈비를 시켰다. 

몇 번의 재방문 중에 처음 주문하게 된 종류.

양갈비를 주문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워낙 좋은 고기를 사용하는 청년 양갈비이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컸다.

정말...빛깔이 어마어마하다.

누가 이 고기를 보고 기대를 안 할 수 있으리야.

양고기의 토실 토실한 살코기와 마블링 겹겹이 된 배갈비까지.  


청년양갈비


이어 마무리 된 기본 세팅.

찍어먹을 소스와 기본 피클, 양념에 추가할 고추와 다진 마늘.

그리고 메인이 될 양고기와 배갈비까지.

구워보자 구워보자.


양갈비 추천


양고기의 지방을 이용하여 화로에 기름 세팅을 해주고 고기 올릴 준비를 한다.



달궈진 불판에 골고루 기름칠 하기 슥삭슥삭



기름칠이 끝나면 하나하나 직접 화로에 올려서 구워주신다.


양고기 화로 구이


두툼한 양고기와 함께 다양하게 올라간 채소.

사장님께서 직접 하나 하나 올리고 맛있게 익을 때까지 익혀주신다.

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역시 최고 최고.



화로구이

잘 이익은 야채는 타지않게 따로 담아주신다.

고기에 싸먹어도 일잔 술의 가벼운 안주로도 좋은 야채 구이.



양고기 화로 구이


도톰한 양고기가 연신 몸을 뒤집으며 익어가는 모습은 일잔, 일잔 비워지는 술 잔에서

눈을 훔쳐오고 향긋한 고기 내음이 기대감을 증폭 시킨다. 익어라 익어라. 맛있게도 먹어주마.


양고기 구이


이윽고 구워진 양고기 구이는 사장님께서 직접 한 점, 한 점 접시에 올려 맛 보기를 청한다.

역시 이 맛이야. 육즙 가득 잘 구워진 양고기는 쫀득 쫀득한 식감에 고소, 달달, 풍미 가득한 맛이다.

양갈비만 먹어보다가 양고기를 따로 시켜먹어보니 이것도 포기할 수 없는 맛.

앞으로도 자주 즐겨 먹을 것 같다.


잘 익은 양고기. 처음 한 점은 고기만 먹고, 기본 맛을 보았으니 소스에 찍어먹고, 야채까지 곁들여 먹고.

다양한 방법으로 먹다보면 입 안 가득 퍼지는 양고기 향 마저도 맛있게 느껴진다.


양고기 구이


고기가 다 구워지면 사장님께서 화로 위에 은박지를 깔고, 고기가 타지 않고 따듯하게 유지되도록 배려해주신다.

그와 함께 이제 배갈비가 익어갈 시간.

그런데 아쉽게도 본인이 배갈비가 익어가는 동안 정줄을 놓고 지인과 함께 수다를 이어가느라

잘 익은 배갈비 사진을 찍지 못 하였다... 나는 좋은 블로거가 되지는 못 하려나보다...하악...

배갈비는 양갈비, 양고기와 또 다른 맛이었다.

부위가 조금 다르다고 이렇게 확연히 다른 맛이!

먹어보아야 한다. 화로구이를 통해 입혀진 불향과 배갈비가 익어가며 풍기는 향이 매력적이다.

한 점, 한 점 입에 넣고 씹었을 때 부드러움과 함께 진한 고소함이 느껴진다.

고기에 참기름을 코팅한 것도 아닌데 뭐 이리 고소한 맛이 나는지. 만족 만족.


양갈비 술잔


청년 양갈비의 재미난 점.

소주나 사케를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잔이 한 가득 깔린 판을 가지고 오신다.

다양한 술 잔이 준비되어 있고, 그 중에 맘에 드는 술 잔을 꺼내어 기분 좋게 일잔 술을 들이켜면 된다.

그리하야 오늘 선택 받은 술 잔들.


명란밥


고기를 추가하다가 옆 테이블에서 명란 계란밥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주문.

어쩜 명란도 가득하니 올라가있어서 비주얼도 참 좋다.

간장 소스를 한 두 스푼 둘러서 잘 비벼주면 먹을 준비가 끝난다.

딱 봐도 나오는 비주얼.

이건 맛 없을 수가 없잖아... 누구나 생각만 해도 맛있는 이 조합. 긴말은 하지 않겠다.


학꽁치구이


자 요것은 학꽁치포 구이.

추석 선물이라며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녀석이다.

기름 좔좔~ 거 참 맛있게도 생겼다.


학꽁치포 구이


사장님께서 또 하나 하나 화로에 잘 구워주신다.

학꽁치포는 그냥 봐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직접 구워주신다고 하니

더 맛있어지겠구나~ 하며 잠시 기다림의 시간을 갖었다.


술안주 학꽁치


역시. 노릇 노릇 잘 구워진 학꽁치포는 입 맛을 당기고 술 한 잔을 당긴다.

왠지 이 녀석 튀기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놈.

양고기를 먹다가 가벼운 안주가 필요할 때나, 입이 심심할 때 먹어도 좋겠다.

맥주랑 퍽 잘 어울리는 안주라 할 수 있겠다.




양갈비


얼마전 방문 때 먹은 것은 아니지만 양갈비가 메인인 곳에서 양갈비 사진 하나 없으면 허전하니

그 동안 찍었던 사진을 찾고 찾아서 이 전에 방문했을 때 사진을 찾아냈다.

하아...양갈비도 참 빛깔 좋다.


마포구 양갈비


바로 한 입 베어 물고 싶어질 정도로 참 맛있게 생겼다.


본인은 지금까지 몇 번의 재방문을 하고, 지인에게 추천해오면서 다들 만족했다.

그리하야 앞으로도 재방문 의사가 있는 것은 물론이다.

좋은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장님의 친절함과 배려도 참으로 좋은 곳.

역시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요리, 일잔의 술은 언제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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